Lol look.2

많은 사람을 미소 짓게 하고 싶어서
퍼포먼스에 모든 것을 건다

hibiki, honoka, moca, 고미야마 나오토, 사토 유스케 5명의 댄서와 보컬로 구성된 그룹 lol(엘오엘). look.2에서는 시크한 모노톤 룩으로 차려 입은 소감과 함께, 멤버 각자가 가지고 있는 lol에 대한 생각과 오랜만에 개최되는 라이브 투어에 대한 각오에 대해 들어 보았다.

경쾌함이 느껴지는 원단과 움직임에 맞추어 빛나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블랙을 기조로 해서 원 톤으로 통일시킨 look.2. 화려한 색상이 인상적이었던 look.1과는 전혀 다르게 최신의 패셔너블한 차림이다.

honoka: “장식 주름이 예쁘고 여성스럽지만, 소재의 느낌 덕분에 너무 유치해지지 않고 멋졌어요. 전체적으로 고급스럽지만, 블랙 컬러의 벙거지 모자와 스니커즈로 인해 약간 캐주얼한 느낌도 있어서 저로서는 입기가 쉬웠습니다.”

hibiki: “저도 이 원단이 좋아요. 똑같은 원단의 재킷과 셔츠, 바지를 맞춰 입은 통일감 있는 쿨한 차림이 멋졌어요. 나오티(고미야마 나오토)의 셔츠도 한번 입어보고 싶어요.”

고미야마 나오토(이하, 고미야마): “셔츠를 입을 때는 바지 안으로 넣어 입는 걸 좋아해서 look.2의 스타일링은 저의 사복에 가까워요. 바지는 바깥쪽과 안쪽에 눈길을 끄는 색상과 무늬가 들어가 있어 코디네이트가 심플하면서도 아주 멋져요.”

사토 유스케(이하, 사토): “여름에는 반바지를 자주 입는데, 후드가 달린 블루종과 맞춰 입은 것은 처음이에요. 상의에는 실루엣이나 무늬 등 볼륨감을 주고, 밑창에 부피감이 있는 큼지막한 스니커즈를 신어 밸런스를 잡으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moca: “사복을 입을 때도 원피스를 애용하는데, 플리츠가 많이 들어간 디자인이 귀여워서 마음에 들어요. 길이가 절묘하고 고급스럽고 어른스럽지만, 움직일 때마다 실루엣이 변하는 경쾌함도 있죠. 여러 스타일에 잘 어울리겠어요.”

5명의 일체감을 표현한 듯한 옷차림을 통해 각각의 개성이 더욱 돋보였다. 그런 그들 사이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나 가족과도 다른 기분 좋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각자가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하고 매력을 발산하면서, lol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감성을 공유한다. 멤버들에게 lol이란 어떤 존재이고 어떤 장소일까?

사토: “한마디로 ‘학교’라고 할 수 있어요. 모두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에 몰두할 수가 있어요. 야단맞을 때도 있지만, 하루하루 배우며 성장할 수 있지요.”

honoka: “뭐, 학교?(웃음) 본인은 아직도 학생이군요.”

moca: “그런 예를 드는 건 처음이네요.(웃음) 우리가 유스케 씨를 보살피고 있는 거군요. 저는 심플하지만, ‘가족 같은 존재’가 딱 맞는 것 같아요. 실제로 가족보다도 함께 있는 시간이 길고, 해가 갈수록 서로의 성격이나 기분을 이해해 줘서 함께 있으면 정말 마음이 편한 느낌이에요.”

hibiki: “맞아요. 저로서는 ‘가장 커다란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10대를 5명이 함께 보내면서 사회나 음악 세계도 모르는 상태에서 함께 여러 가지 지식과 체험을 흡수해 왔습니다. 지금은 함께 있는 것이 더 당연해졌지만, 가족만큼 절대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5명이 함께 있다고 해서 노력까지 게을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honoka: “저는 lol을 저의 ‘분신’이라고 생각합니다. hibiki도 말했지만, 이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모두가 친구이고, 가족이며, 운명 공동체잖아요. 장차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이 시간을 되돌아보았을 때, ‘그때는 정말 사이가 좋았구나’라고 생각될 시간을 지금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인생=lol이니까 또 다른 나라는 감각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어요. 나오티는 어때요?”

고미야마: “학교에 해당할까요?”

일동: “오—(웃음)”

고미야마: “농담이 아니라, 나는 유스케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lol의 멤버인 덕분에 모두들 너그럽게 봐 주고, 좋아하는 것에 도전할 수도 있고, 내 본업이기도 하기 때문에, 야단맞을 때도 있지만 나를 올바른 사람으로서 바로잡아 주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그룹을 위해 솔선해서 노력하려고 행동할 때도 있는가 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싶기도 하기 때문에 ‘이 일은 너희들에게 부탁할게!’ 하고 믿고 맡길 수도 있으니까요. 어, 나도 역시 ‘학교’라는 결론이네요.(웃음)”

moca: “음, 충분히 납득이 돼요.”

사토: “자세하게 설명해 줘서 고마워요.(웃음)”

honoka: “처음 만났을 때는 인간적으로도 아직 성장하지 못한 나이였고, 어느 정도 성격이 형성된 상태에서 사이가 좋아진 것도 아니어서, 모두 함께 성장했다는 느낌이 강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따금 충돌하는 경우도 있고, 또 문제나 과제가 생기면 모두가 확실하게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의 거리가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것이 퍼포먼스나 토크나 MC에서도 살아나지요.”

고미야마: “맞아요. 남녀 혼성 그룹이어서 원래 곡이나 댄스를 통해 보여주는 폭이 넓기도 하고, 우리 5명이 그 매력을 잘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멤버의 곡, 남자 멤버의 곡, 거기에 더해 hibiki와 honoka 두 사람이 노래하는 ‘my bestie’와 같이 특별한 그룹도 가능하잖아요.”

hibiki: “성격이 잘 맞아서 사이가 좋다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뛰어넘어서 인간적으로 사이가 좋다고 할까요? 솔직히 각자 싫은 점이나 화나는 일도 있지만,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잖아요.”

honhoka: “금방 풀어질 정도의 감각으로 서로를 대하고 있어요. 우리의 관계는 정말 특별하거든요.”

잠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다 보니 깊은 관계성을 느낄 수 있다. 늘 농담을 섞어 가면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고,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는다. 그것은 10대라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온 단순한 우정뿐만이 아니다. 5명이 모였을 때 생기는 파워와 매력과 가능성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lol의 약 2년 반 만에 개최되는 라이브 투어가 현재 진행 중. 코로나 사태를 겪고 도전하는, 앞으로의 미래로 이어지는 투어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고미야마: “4월부터 lol의 라이브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기분이 다운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이 우리의 라이브 공연과 활동을 보고 ‘나도 힘내자’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이지요. 저도 학생시절에 여러 아티스트의 공연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번에는 lol이 모든 분들의 일상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싶어요. 여러 지역을 찾아가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이 오랜만이니까, 우리는 물론 모든 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honoka: “그때의 희로애락, 모든 감정에 다가갈 수 있는 것으로는 분명 음악이 가장 친숙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슬픈 날에는 실연에 관련된 노래를, 기쁠 때는 행복한 곡을 듣는 등, 다양한 감정에 어울리잖아요. 우리의 퍼포먼스가 보시는 분들을 아름답게 수놓는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므로, 꼭 라이브 공연에 오셔서 다양한 감정에 어울리는 곡을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hibiki: “라이브 공연은 2년 반 만이어서 우리도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고, 찾아 주시는 팬들도 lol과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려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를 더욱 더 좋아해 주실 수 있도록 ‘오랜만의 투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싶어요. 모두 힘을 합쳐 lol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moca: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나서는 팬들이나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기회가 적어지고, 저희들 쪽에서밖에 일방적으로 발신할 수 없게 되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음악이 있다면 어디에 있든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lol과 lol의 악곡이 많은 분들 곁으로 다가가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사토: “역시 lol은 ‘laugh out loud’라는 의미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미소 짓기를 바라고 크게 웃기를 바란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니까, 우리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역시 우선은 우리 스스로가 미소 짓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도 온 힘을 다해 노래하고, 온 힘을 다해 울고, 온 힘을 다해 웃어야 해요.”

hibiki: “어, 지금 무슨 선거야?”

사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우리를 보고, 또 하나의 미소의 고리, 미소의 루프라고 해도 괜찮겠지요.”

honoka: “연설을 시작한 거예요?”

사토: “lol은 그 루프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투어에서 꼭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oca: “다들 좋은 말들을 해 주었지만…….유스케 씨의 마지막 발언은 글자를 작게 해 주셔도 됩니다.(웃음)”


Direction : Shinsuke Nozaka
Photo, Movie: Masato Moriyama (TRIVAL)
Stylist : Kosei Matsuda (SIGNO)
Make : Marino Asahi(Y’sC)
Hair : Masaki Takada
Text : Hisamoto Chikaraishi(S/T/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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