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yato Isomura look.1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다재다능해질 수 있다
이소무라 하야토만의 멋을 파헤친다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해 온 역할은 아이들의 영웅에서부터 코믹한 비행 고등학생, 불량 집단의 리더까지 그 폭이 넓다. 그리고 작년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에 출연하여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온 배우 이소무라 하야토. 그 매력은 이미 연기에만 그치지 않고 그림과 사우나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정한 모습 속에 감춰진 표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오렌지색×검은색의 호랑이 무늬 셋업 차림으로 등장한 LOOK1.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는 그런 옷차림도 마치 원래 자신의 것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다. “오렌지색 바탕에 무늬가 들어간 것도 임팩트가 있고 꽤나 도전적인 분위기의 아이템이구나 생각했지만, 화려한 디자인은 제가 아주 좋아해요. 가볍게 걸치고 거리를 걷고 싶어졌습니다 바지도 길이도 짧아서 균형 있고 멋지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금년은 호랑이 해니까, 그런 의미에서도 잘 어울렸어요!” 쿨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거나 나른한 모습을 보이는 등 다양한 표정에서 재능의 일단이 엿보인 것 같았다.

자신의 패션 스타일에 관해서는 우선 편한 착용감을 추구한다. “겨울에는 옷을 많이 껴입잖아요. 먼저 외투를 선택하고, 안에 맞추어 입을 니트나 바지를 고르는 식이지요. 봄이 가까워짐에 따라 아이템의 소재가 얇아지니까 편리하다고 할까 경쾌하게 입을 수 있지만, 세련되게 보이는 옷을 입고 싶어집니다. 셋업이지만 외출복으로도 입을 수 있으니까, 봄을 앞두고 센스 있는 디자인의 옷을 찾아보고 싶네요.” 디자인이 특이한 옷을 선택하곤 한다는 이소무라 씨 특유의 개성적인 패션 스타일로 자신만의 멋을 표현한다.

드라마 <사도> 출연이 계기가 되어 완전히 매료되었다는 사우나. 이소무라 하야토를 검색하면 연상 단어로 사우나가 등장할 정도로 명실공히 진정한 사우나 애호가라고 할 수 있다. 사우나 생활 3, 4년째라는 이소무라 씨는 어떨 때 어떻게 ‘컨디션을 되찾는’ 걸까? “저는 사우나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우나는 마음의 마사지라고도 하며, 물론 육체적으로도 피로를 풀어 주지만, 편히 쉴 수 있다는 것이 사우나의 가장 큰 매력이지요. 과로하거나 생각이 복잡할 때 사우나에 가면 심신이 아주 개운해지고 다음 날 컨디션도 좋아집니다. 그렇게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사우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이소무라 씨가 가 보고 싶다며 떠올리는 곳이 사가에 있는 ‘라칸노유’. 가 본 사람은 모두 입을 모아 세심하게 배려된 느낌이 아주 좋다고 한단다. 사우나에 대한 사랑이 담긴 찬사는 술술 이어진다.

최근에는 자신이 그린 디지털 아트와 패션 브랜드의 합작 아이템을 발표하는 등, 표현의 폭은 배우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그림이라는 표현 수단을 만나게 된 계기는 배우 일에서 시작된다. “배우는 대본이 있고, 거기에 나오는 역할의 삶을 사는 느낌이지요.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무에서 창조하는 작업이 우선 필요합니다. 그런 작업 속에서 내가 지금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느낌이 강하게 나타나는구나 생각해서, 이를 잘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리곤 합니다.” 그야말로 창작의 원동력은 현재의 기분이다. 전환이나 리셋, 배우로서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우나.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을 마음을 비우고 계속하는 예술의 세계. 각각의 역할과 각각에 임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밸런스가 잡혀 있다고 자신을 객관시한다.

철저히 추구하는 집착적인 성격은 배우 일에 가장 잘 나타난다. 배우에 관심을 가진 것은 중학생 때. 단편 영화를 자체 제작했다. 각본부터 촬영, 연기까지 직접 맡아 전교생 앞에서 공연하고는 이것을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다. 배우로서 데뷔한 지 8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을 수상하였다. “대단히 고맙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기쁘지만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었지요. 이 상은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은 스태프, 캐스트, 사무실 직원들, 부모님 등 여러분에게 바치는 감사의 상이라고 생각하므로, 그런 의미에서는 고마운 상입니다.”

수상작이 된 <야쿠자와 가족 The Family>와 극장판 <어제 뭐 먹었어?>의 두 작품은 보다 생각이 깊은 작품이었다고 한다. 특히 <야쿠자와 가족>은 배우로서 성장하게 해 준 작품이라며 촬영 당시를 돌이켜본다. “감독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했을 거고, 아야노 고 씨가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도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스태프와 캐스트를 포함하여 가족처럼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만들어 가는 현장은 처음이었죠. 모두 함께 현장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고 연극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어 대단히 좋은 만남을 가능하게 해 준 작품이지요. 앞으로의 배우 인생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그 정도로 감사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소무라 씨는 냉정하게 지금의 자신을 바라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항상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OOK2에서는 빠른 변화에 능한 배우라는 말을 듣는 이유, 그리고 장래의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Direction: Shinsuke Nozaka
Photo, Movie: Yoshiaki Sekine (SIGNO)
Stylist: Kosei Matsuda (SIGNO)
Make: Marino Asahi (Y’s C)
Hair: Masaki Takada
Text: Mai Oku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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